$pos="L";$title="임해규";$txt="임해규 원장";$size="156,195,0";$no="20151008151614296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최근 3년간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경기연구원이 1인당 평균 4309만원의 성과급을 이 기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도민들이 낸 세금이다. 또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도내 26개 산하기관들도 기관장은 억대 연봉을 받고, 직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2012년 29억원, 2013년 30억원, 2014년 19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경기연구원은 이 기간 직원 75명에게 총 32억321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4309만원이다. 이는 한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내 30대 공기업 1인당 평균 성과급(1400만원)의 3배 수준이다.
또 26개 도 산하기관도 임직원 3328명(2014년 기준)에게 최근 3년간 총 237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712만원이다. 경기연구원에 이어 성과급 잔치를 벌인 곳은 ▲킨텍스 3120만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1750만원 ▲경기콘텐츠진흥원 1740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720만원 순이다.
반면 이들 26개 도 산하 공공기관 중 23곳의 지난해 말 부채는 8조4542억원이다. 이 가운데 18곳(78.3%)이 영업적자를 냈다. 적자 총액은 968억원이다. 영업적자 규모는 경기신용보증재단(306억원), 경기도의료원(281억원), 킨텍스(68억원) 순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적자에 시달리면서도 기관장들은 억대 연봉을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은 "지방 공기업의 부채는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만큼 경기도 산하 부실 운영 출자ㆍ출연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방만 경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기관장 억대 연봉과 임직원 성과급이 경기 도민의 눈높이와 맞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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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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