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연구원 '화성화장장'용역 후폭풍…서수원 2천명 집회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연구원의 화성 공동화장장(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설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결과 발표로 촉발된 서수원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크다.


경기도 수원 칠보산 화장장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등 서수원 주민 2000여명은 13일 오전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성 공동화장장 건립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경기도와 화성시는 혐오시설인 화장시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면서 "화장장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화장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김미혜ㆍ김수철 비대위 공동대표 등 주민 6명은 이날 삭발했다. 또 비대위는 채인석 화성시장 등의 영정사진을 만들고 꽃상여를 준비해 대나무 막대기로 상여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비대위는 이날 화성 공동화장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3만명의 서명지를 경기도청에 전달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매송면 숙곡1리 산 12의 5일대 36만4000㎡에 건축 전체면적 1만3858㎡ 규모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화장장 예정지에서 2∼3㎞가량 떨어진 호매실 등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화장장 때문에 주거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경기연구원이 지난 11일 홈페이지(www.gri.re.kr)에 '화장시설의 환경영향 분석 및 관리방안' 자료를 통해 "화성 공동화장장은 최신ㆍ최적방지시설이 설치되기 때문에 기존 화장장 시설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극히 낮을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내놓으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비대위는 화성 공동화장장 입지 선정에 관여한 경기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믿을 수 없다며 도민 기만행위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