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1차 금융개혁회의에서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맞은 만큼 금융업의 자산관리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금융상품자문업 활성화방안은 물론 보험업, 금융투자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과 함께 금융시장 안정과 서민 지원을 위한 개혁도 추진하겠다며 “국내외 잠재리스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와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외 환경변화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부채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회의에서는 금융교육 강화방안과 금융 민원·분쟁처리 개혁방안이 논의됐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어린 시절부터 건전한 소비습관, 자기책임원칙 등을 생활로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교육을 통해 금융교육을 할 수 있는 저변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장은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회,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학교 내 금융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금융교육 강화 방안이 충실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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