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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서울시내 불법 게스트하우스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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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울시내 불법 게스트하우스와 서비스드 레지던스(호텔의 서비스와 주거공간이 결합된 주거 형태로 장기 투숙객을 위한 공간)에 대한 집중 계도 및 단속이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경찰, 서울특별시와 합동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단속 내용은 숙박업으로 신고 또는 지정이 되어 있는지의 여부, 숙박업종 미신고 또는 미지정 사유, 소방안전시설 설치의무 준수 여부다. 현장 단속에서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소들은 ‘공중위생관리법’ 제20조 제1항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고 또는 지정 업소라 하더라도 ‘관광진흥법’, ‘공중위생관리법’,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그에 따른 행정처분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번 현장 단속은 국정과제인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게스트하우스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관광불편신고 콜센터(1330)를 통해서도 불법 게스트하우스 등에 대한 신고를 받아 해당 업소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적극적 신고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게스트하우스나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으로 신고하거나, ‘관광진흥법’상 호스텔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으로 등록 또는 지정받아 영업 행위를 한다. 그러나 실제 서울시 내 게스트하우스 중 업종 신고 없이 운영되는 불법 게스트하우스의 비율은 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체부는 “불완전한 안전 기준 및 위생 불량 등의 문제 발생 소지가 높다고 판단, 올해 4월에 이어 단속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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