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인기에 매출 4년 만에 2.4배 성장
점포 급증에 경쟁 과열…인형뽑기방은 반등
'인생네컷' 등 즉석 사진관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폐업 역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열풍으로 점포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는 1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2024년 '즉석 사진 촬영기 운영업' 과세표준(매출)이 31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1344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4배 규모로 커진 수치다. 연도별 매출은 2021년 1337억원, 2022년 2471억원, 2023년 2906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즉석 사진관은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MZ세대의 성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게 지속해 인기를 끌었다. 2023년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전국 사진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상권(명동·강남역·홍대입구역)에서 사진관 업종 전체 매출 중 2030세대 결제 비중이 평균 90% 이상을 기록했다.
핀다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2023년 기준 전국 사진관 매출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68.2%로 5대 광역시(14.3%)의 약 4.8배에 달했다. 서울 강남구가 66억원으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마포구와 송파구가 각각 1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시 기흥구가 8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빠른 성장과 비례해 폐업도 가파르게 늘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폐업 건수는 611건으로 2020년(176건) 대비 3.5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95건, 2022년 296건, 2023년 514건으로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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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동안 정체됐던 인형뽑기방은 반등 흐름을 보였다. 해당 업종 매출은 2020년 460억원에서 2023년 584억원으로 늘어난 뒤 2024년 1241억원으로 급증했다. 폐업 건수도 2020년 979건에서 2024년 506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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