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동해'와 '독도' 홍보를 주도적으로 맡아온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이 웹사이트에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올리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문화정보화 선도를 표방한다는 한국문화정보원의 과오다.
운영하는 웹사이트 속 '한국옛집 지도'의 동해 위치에는 한글로 ‘일본해’라고 적혀 있다. 독도의 위치에도 '리앙크루 암초'라고 표기돼 있다.
한국문화정보원 측은 "구글에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지도 플랫폼에 문화적인 속성 정보만 얹다 생긴 실수"라며 "사전에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구글 지도는 한국판에만 동해와 독도 표기를 하고 있고, 영어판에 다른 표기를 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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