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자연출산센터 이지버스(Easy Birth)는 '서울 5궁 예술태교'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 5궁 예술태교는 임산부와 가족이 함께 경복궁과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경희궁 등 5궁을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여 태교 시간을 갖는 행사이다.
궁 안에 담긴 다양한 역사와 옛 선조들의 왕실태교 등 태교에 도움이 되는 설명을 해설사에게 듣고, 고궁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태중 태아를 생각하며 편지나 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진다. 걷기를 함께하는 자연출산센터 조산사는 임신 기간에 가지는 불편감과 출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병원은 지난달 27일 첫 행사를 덕수궁에서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교원 센터장(산부인과 교수)는 “5궁 걷기는 우리 민족의 훌륭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태아와 공감하는 예술 태교로 순산을 돕는 걷기 운동의 효과도 같이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행사는 오는 18일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景福宮)에서 이루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모든 임산부와 가족은 자연출산센터(02-2001-1316)로 전화 접수 가능하고 각 궁의 입장료는 참가자 부담이다.
자연출산센터는 행사 후기를 담을 수 있는 종이와 연필 등 필기도구를 후원하고 있으며, 추후 예술태교 후기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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