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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소화기 암센터의 센터장으로 소화기 분야의 권위자인 최규용 교수(65세)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교수는 지난 1일자로 센터장으로 부임해 1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최규용 교수는 국내 소화기내과 의사 최초로 외국에서 대장 분야를 연수한 제1호 의사이며, 대장내시경 1인 시술법과 수면내시경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보급했다.
대한장연구학회도 만들어 초대회장(2003~2005)을 역임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2005~2007), 대한소화기학회 회장(2010~2011)을 맡아 국내 소화기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 교수는 내시경 기술의 발달이 늦어 진단의 어려움이 있었던 2004년, 국내 최초로 이중풍선 소장 내시경을 도입하고 실시했다.
최 교수는 "작년 4월 개소한 강북삼성병원 소화기 암센터는 소화기 질환과 암을 동시에 한 공간에서 진료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센터"라며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 진료, 수술, 관리에서 모두 감동을 주는 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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