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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제왕절개비율 6.3%…WHO 최상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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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자연출산센터(EASY BIRTH) 개소 1주년을 맞아 센터에서 출산한 142명의 산모 중 단 9명만이 제왕절개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제왕절개비율은 6.3%로 WHO에서 권고하는 5∼15% 기준의 최상위 비율에 가깝다.

국내 제왕절개 비율은 2012년 36.9%로(KOSIS 국가통계포털) WHO 최저 기준 보다 2배 이상 높다.


강북삼성병원은 제왕절개 비율이 낮은 이유로 자연출산센터에서 시행하는 태교대학 등 산전부부교육을 통해 산모 스스로 고통을 인내할 수 있는 자연적 능력을 높여 촉진제와 같은 불필요한 약물을 높여 촉진제 등 불필요한 약물사용을 낮춘 점을 꼽았다.

지난해 5월 강북삼성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자연출산센터를 오픈했다.


이교원 센터장(산부인과 교수)는 "산모와 아기 중심의 출생을 지향하는 순산이 센터의 목표"라며 "병원과 의료진이 주도하는 분만에서 산모와 아기가 주최가 되는 순산은 첫 교감을 시작하는 태교부터 품에 안기는 출산 전반에 영향을 줘 행복한 육아로까지 이어지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출산센터는 출산 직후 태아가 온몸으로 오감(五感)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눈맞춤(시각)을 하고 탯줄을 자르기 전 부모의 품에서 휴식을 취하는 캥거루케어와 부모의 사랑 표현이 담긴 사랑수 물에 몸을 담그고 촉각을 체험한다. 태교 노래로 청각을 일깨우고, 모유 수유로 미각과 후각도 자극한다. 오감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받고 각인하는 경험을 한다.


지난 4월 센터에서 둘째를 출산한 산모 김모씨는 “자연출산 교육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진통을 겪었다”며 “출산 후에 가슴에 안긴 아기가 울지 않고 눈을 뜨는 모습을 보며 출산이 고통이 아닌 행복과 감동의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됐다”고 순산 소감을 밝혔다.


이 센터장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올바른 태교와 자연출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자연주의 출산과 사랑수 탄생을 통해 태교와 출산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출산센터 EASY BIRTH는 신생아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일반 분만실과 인접해있으며 대학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고위험 산모의 건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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