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폭염 관련 긴급재난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등 국민 건강을 염려해 주는 건 좋으나 회사 회의 때나 학업 수업중에 갑자기 큰소리로 울리는 문자 메시지는 다소 성가시다. 특히 2013년 이후에 생산된 모든 스마트폰에는 긴급재난문자방송 기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다.
무음 설정이나 벨소리를 줄여도 최대볼륨으로 들리는 '빼애애액~' 소리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슬슬 짜증이 난다", "또다른 스팸이다" 등의 불만이 심심찮게 게재된다.
잠시 꺼둘 수는 없을까? 방법은 물론 있다. 스마트폰의 설정 메뉴로 들어가 긴급재난문자 메시지 수신 기능을 끄면 된다.아이폰이나 갤럭시S 등 스마트폰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절차는 비슷하다.
<☞ 바로 이소리…>
먼저 아이폰의 경우는 '설정- 알림' 순으로 들어간 후 메뉴 맨 밑에 있는 '재난문자방송' 스위치를 끄면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LG전자 G 시리즈 같은 안드로이드폰은 설정 메뉴로 들어가 '문자 - 설정 - 더보기(혹은 알림설정)'에서 재난문자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폰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메시지-설정' 메뉴로 들어가 '긴급경고' 메뉴에 있는 '익스트림(Extreme) 경고'를 끄면 된다.
반면 자신의 전화기로는 긴급재난문자가 오지 않아 아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구형 전화기이거나 아이폰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않은 경우다. 그럴 때에는 국민안전처가 만든 '안전디딤돌' 앱을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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