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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학교 앞 이면도로에 ‘교차로 알림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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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소음지역 신원초· 양원초· 강월초 3개소 인근 총 4개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호등이 없는 주택가 이면도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와 보행자를 지켜 줄 ‘교차로 알림이’를 도입한다.


학교 앞 대부분이 12m 이하 주택가 이면도로인 골목이며 불법주차 등으로 자동차나 보행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 양천구 항공기소음지역 중 소음정도가 높은 신월3동과 신월7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해당 동에 위치한 신원초· 양원초· 강월초 3개교 주변 이면도로에 총 4개의 ‘교차로 알림이’를 설치한다.

‘교차로 알림이’는 교차로 바닥(중앙)에 설치하면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알림이 광센서가 차량 전조등 빛을 인식해 접근 차량 좌우 방향 차로로 적색 LED 점멸 신호를 보내고, 운전자와 보행자는 차가 오는지 살필 수 있어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준다.


지름 300mm 원반형으로 지표면 돌출을 최소화, 관리가 쉽고, 전원을 태양열로 공급하는 방식이어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

양천구, 학교 앞 이면도로에 ‘교차로 알림이’ 설치 교차로 알림이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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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설치 효과를 분석해 교차로 알림이를 점차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어린이의 등·하교 시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를 선발, 7개의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 지도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끄럼방지 포장, 노면표시 도색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있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한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많은 학교가 좁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교차로 알림이가 보행자 사고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통학로 방호울타리를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 이면도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책임지는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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