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 지상 4층 1773㎡ 규모 실버카페 다목적실 데이케어센터 등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3일 오후 4시 지역 어르신들의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거듭날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양천구 목동중앙로3길 21(목4동 765-1)에 위치한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는 연면적 1773㎡에 지하 2, 지상 4층 규모로 총 45억원(국비 7억원, 시비 38억원)의 예산이투입돼 1년 4개월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목동지역은 신월동의 신월노인복지센터와 신정동의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목동지역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개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여가공간의 역할 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문을 연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는 나날이 늘어나는 실버세대의 욕구만큼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지상 1층에는 식사도 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눌 수 있는 경로식당과 실버카페를 마련했다. 또 2층에는 프로그램실과 건강증진실을 신설,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3층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할 있도록 데이케어센터를 배치, 4층 옥상에는 정원이 있는 휴식 공간도 갖췄다.
또 지하 1층의 주차장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이 지역 일대의 주차난도 해결한다.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는 현재 위탁업체가 운영 준비 중에 있으며, 8~9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각 종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호응도를 참고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지원 프로그램, 취미여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개관으로 목동~신월동~신정동을 아우르는 권역별 어르신복지서비스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졌고, 그동안 어르신 전용복지시설에 목말랐던 지역 주민들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에 걸맞은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최상의 복지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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