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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헬스케어 섹터 지수 상승세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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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헬스케어 섹터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헬스케어의 꾸준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세가 지속가능한지 살펴보려면 중장기 데이터가 아닌 단기 데이터로 현상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이에 실적, 자금 흐름, 고용으로 분석한 결과 헬스케어주의 주가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가 강세가 이어지리라고 판단되는 까닭은 실적의 꾸준함 때문이다. 현재까지 S&P500 전체 종목 중 104개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1%가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했다. 반면 19%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 중 실적을 발표한 헬스케어 기업 6개사는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꾸준히 유입되는 자금도 주가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ETF는 헬스케어셀렉트섹터SPDR ETF(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로서 미국에 상장된 헬스케어 섹터 ETF 중 자산 규모(163억달러)가 가장 크고 거래가(30일 평균거래량 749만주) 가장 활발하다"면서 "이 펀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5년째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는데 실제 올해 연초부터 유입된 금액은 25억6000달러로 2013년과 2014년을 합한 20억8000달러보다 2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의료·보건 서비스업의 고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헬스케어 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의료·보건서비스업 고용자 수는 2000년 대비 40.1% 증가했다.


최근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올랐다. 금융위기 이후전체 고용자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2%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헬스케어 고용자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올해 2월 전체 고용자 임금상승률 수준을 넘어섰다.


안 연구원은 "섹터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고, 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 의료 제품의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의료·보건서비스업의 경기 개선을 감안하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 강세는 지속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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