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 마무리를 위해 폴란드와 독일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윤 장관은 우선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그제고슈 스헤티나 폴란드 외교 장관과 7년만에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제5차 K-팝 페스티벌을 친선특급 참가자들과 함께 관람하고, 폴란드와 독일 화해경험 공유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윤 장관은 30일 유라시아 친선특급 마지막 구간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친선특급 참가자들과 동승해 유라시아 친선특급 대장정을 함께 마무리한다.
윤 장관은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종착역인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한반도 통일 관련 한독 대학생 대토론회, 통일기원 행진, 유라시아 친선특급 폐막 콘서트 등에도 참석한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의 이번 폴란드와 독일 방문은 지난 7월 14일 시작된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19박 20일의 대장정을 참가자들과 함께 마무리하고, 전우 화해와 통합과 번영의 상징인 폴란드와 독일에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이번 친선특급 열차행사의 성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의 폴란드 및 독일 방문에 앞서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조차관은 27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드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오찬 면담을 갖고 수교 25주년 계기 양국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과 양국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조차관은 26일 유라시아 친선특급 관련 모스크바 환영식,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국제학술회의 등 행사에 참석한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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