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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개발재원 마련 행동 나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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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스아바바=외교부 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지금은 우리의 의지와 재원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행동으로 전환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개발재원총회에 참석 중인 윤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아디스아바바 행동 의제 채택은 가장 야심차고 전환적인 개발 어젠다로 나아가는 데 있어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개발재원 마련을 위한 행동 의제 채택의 중요성을 이같이 언급했다.

국제사회는 현행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이어받는 2030년까지의 포스트-2015 개발목표 수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 이를 이행하기 위한 효과적재원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윤 장관은 "행동 의제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재원 조달을 위한 모든 개발 관련 행위자와 재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3가지 측면인 경제, 사회, 환경적 요소가 모두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재원 활용과 관련해 ODA(공적개발원조)와 국내재원의 동원과 효과적인사용, 개발협력의 질적 향상 등을 꼽았다.


윤 장관은 "한국은 최빈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최적의 사례로, 어떻게 빈곤을 퇴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은 ODA를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고, 그런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장관은 "한국은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창의적 방법으로 더욱 효과적인 사업을 하기 위해 민간재원과 혁신적 개발재원 등 다양한 재원 활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런 혁신적 재원은 ODA를 보완하는 중요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한국은 연대성 증진을 위해 유사 입장국들과 힘을 합칠 것이고, 믹타(MIKTA, 멕시코ㆍ인도네시아ㆍ한국ㆍ터키ㆍ호주 등 중견국협의체)는 매우 좋은 예"라면서 "믹타는 이번 총회의 성공을 위한 추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의 성공은 2015년 로드맵으로 가는 데 있어서 남은 뉴욕(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 파리(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회의에 결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아디스아바바, 뉴욕, 파리까지 함께하는 우리의 여정은 단순한 여정이 아니라 한 세대에 한번 오는 그런 여정이며 이는 인간의 존엄을 위한 우리 세대의 의제"라고 강조했다.




아디스아바바=외교부 공동취재단,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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