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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보안 전문가'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시한 국정원 사찰 진상조사위원장 제안을 수락했다.
새정치연합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진상조사위원장의 적임자를 의논했고 IT계통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이 적합하다고 판단, 임명했다.
안 의원은 의사이자 교수, 한국 최초의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이며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를 세운 벤처 사업가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를 안 위원장 포함 국회 정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10~13명 구성할 계획이며 이들은 국정원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에 관한 진상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정원은 '육군 5163 부대'라는 명칭으로 위장해 이탈리아 해킹업체로부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까지 검열이 가능한 불법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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