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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중국·거래 중단 악재에 다우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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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61.49포인트(1.47%) 하락한 1만7515.4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7.70포인트(1.75%) 떨어진 4909.76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34.65포인트(1.66%) 내린 2046.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매도 공세와 기술적 문제로 인한 거래 중단 등이 겹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앞서 마감한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증시 부양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증시는 지난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러스트로 트레이딩의 필 콰투시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시장은 중국 증시의 급락세에 대해 놀랐고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우려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그리스 위기에 대한 대책을 오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를 앞두고 그리스 정부와 유로존은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한편 기술적 문제로 주식거래를 일시 중단했던 뉴욕증권거래소(NYSE)는3시간 45분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거래됐다.


증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부터 내부의 기술적 문제가 발견되면서 나스닥을 제외하고 거래가 정지됐다.


앞서 NYSE는 웹사이트를 통해 "기술적인 문제로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했다"면서 "이른 시간 안에 추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YSE는 트위터를 통해 이문제가 "해킹은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미국 백악관과 미 재무부는 NYSE와 긴밀히 접촉하며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악의적 공격'의 징후는 아직없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은 미국의 금리를 올리려면 경제 지표가 더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Fed가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6월 회의록에 따르면 회의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 결정에 앞서) 경제성장이 확고해지고 노동시장이 계속 호전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중기적 목표치(2%)에 접근하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체 FOMC 위원 중 당장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위원은 1명에 그쳤다. 위원들은 미국의 경기가 지난 겨울 이후에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지출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Fed는 그리스발 금융 위기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경제의 변수라는 입장으로 보였다. 석자들은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금융 시장에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의 경기에 대한 두려움이 결국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은 2.48%나 하락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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