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가평ㆍ김포ㆍ시흥ㆍ파주ㆍ포천 등지서 6개노선 연말까지 운행…확대여부 추후 결정
$pos="C";$title="따복택시";$txt="지난 4월29일 경기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성기 가평군수, 김한섭 포천시장 권한대행, 강선화 안성시 안전도시국장이 ‘경기도 따복택시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따복택시에 이어 오는 8월부터 맞춤형 따복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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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는 8월부터 가평ㆍ김포ㆍ시흥ㆍ파주ㆍ포천 등 5개 지역에서 맞춤형 따복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맞춤형 따복버스는 요일과 시간대별로 이용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버스를 말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통학 및 통근노선으로 활용되고, 평일 낮시간대는 지역거점 연계노선으로 이용된다. 또 주말에는 관광지 중심으로 운행된다. 도는 운송비 절감을 위해 중소형 승합자동차를 따복버스로 투입할 계획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도내 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따복택시(5월)에 이어 맞춤형 따복버스를 오는 8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 지역은 가평ㆍ김포ㆍ시흥ㆍ파주ㆍ포천 등 5개 시ㆍ군이다. 운행 노선은 파주지역 2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6개 노선이다.
따복버스는 벽지와 오지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버스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복버스는 지역 내 버스 이용 수요를 요일과 시간대 별로 분석해 수요가 발생하는 시간대에 해당 구간을 집중 운행하게 된다. 소수의 인원이 수요가 발생했을 때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따복택시가 소화할 수 없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따복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학생 통학이나 직장인 출퇴근 운행용으로, 낮 시간대는 터미널ㆍ관공서ㆍ병원ㆍ장터 등 지역거점 운행용으로 활용된다. 주말에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도가 밝힌 시범운행 노선은 모두 6개다.
가평군은 출ㆍ퇴근 시간대에는 벽지인 적목리에서부터 가평 중ㆍ고까지 통학형으로 운행된 뒤 낮에는 터미널과 가평역, 가평군청을 중심으로 가동된다. 주말에는 여러 지점의 계곡으로 올라가는 기점인 가평군 목동과 펜션밀집지역을 운행한다.
산업단지가 많은 시흥시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왕역과 MTV산단을 중심으로 낮에는 배곧신도시와 생활거점 등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주말에는 오이도 해양단지와 월곶, 소래포구 등을 운행한다.
도는 올해 따복버스 시범운행 사업에 총 5억원을 투입한다. 예산은 도와 해당 시ㆍ군이 50%씩 부담한다. 도는 운송비용 절감 및 운행효율 제고를 위해 따복버스에는 중소형승합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따복 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같다.
도는 앞서 지난 5월부터 시ㆍ군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노선공모,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시범운행 노선을 결정했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이들 5개지역 6개 노선에 대한 시범운행을 거쳐 확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박상열 도 교통국장은 "현재 경기도 빅파이 추진단에서 6개 시범운행 노선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면서 "시범운행 기간 동안 유동인구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수요를 파악하고, 최적 운행경로를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복버스는 수요에 맞춰 노선ㆍ운행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부족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운송적자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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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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