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 2분기 두드러진 실적 호전을 예상하며 이달 통신업종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정부 규제 위험이 부각될 가능성이 낮다"며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개편으로 인해 LG유플러스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올 하반기 이후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 위험이 제거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통신시장이 안정 구도를 지속하고 있어 마케팅비용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LG유플러스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아직은 초기 형태지만 스위치·플러그·에너지미터·온도조절기·열림감지센서·도어락 등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과금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사물인터넷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해 컨세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과 마케팅비용 감소 덕분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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