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금액 한도를 현행 수준(890억유로)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ECB는 이날 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구제금융과 별개인 ELA는 시중 은행이 자금난을 겪을 우려가 있을 때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이 ECB의 승인을 받아 공급하는 것으로 ECB가 평소 적용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외신들은 ECB가 ELA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상향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그리스가 요청 할 때마다 ECB가 지속적으로 ELA 한도를 높여주던 것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는 뱅크런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의 어려움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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