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가뭄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강원도에 병입 수돗물을 지원한다.
도는 6월24일부터 오는 7월3일까지 2주 간 병입 수돗물 약 4만병을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강원도 전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병입 수돗물은 성남, 안산, 남양주, 김포, 광명, 군포, 양평, 연천 등 도내 8개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강원도에는 350㎖ 또는 500㎖ 병입수를 하루 3500병 이상 공급한다. 강화군에는 24일 1.8ℓ1000병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요청이 있으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넓은 지역 여건을 감안해 강원도에는 요구 지역으로 병입 수돗물을 직접 배송해주기로 했다. 도는 소요물량이 늘어날 경우 지원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경기도는 아직 식수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라 이웃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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