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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메르스피해 평택농가 지원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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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메르스피해 평택농가 지원 발벗고 나선다 남경필 경기지사(중앙)가 지난 14일 평택 중앙국제시장을 찾은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함께 물건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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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인해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선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5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수원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평택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직거래장터는 텐트 2개, 이동판매 차량 1대 등 3개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평택지역 25개 농가에서 생산한 쌀, 오이, 애호박, 블루베리 등 50여종의 농산물이 판매된다.


도는 농가들의 바쁜 일손을 감안해 소비자단체 등이 직거래장터 판매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평택지역 농가들은 블루베리 따기 등 각종 체험농장 예약이 취소되고 판매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가뭄까지 겹쳐 매우 힘들어 한다"며 "평택지역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도청과 시ㆍ군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현재까지 1억원가량을 구매했다.


도는 평택 농가 상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소셜 홈쇼핑 방송도 진행한다.


도는 2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 경기(live.gg.go.kr)'를 통해 평택시 농가에서 생산한 블루베리와 벌꿀을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평택시에 위치한 '뜰안에 블루베리'와 '벌이랑 꿀이랑'에서 나온 것으로 방송은 광교비즈니스센터 1층 '굿모닝카페'에서 진행된다.


도는 보다 많은 도민들의 제품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소셜방송은 물론 경기도 농특산 쇼핑몰인 '경기사이버장터'와 평택시 농산물 쇼핑몰인 '평택팜'과도 연결해 동시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루베리 1kg(2만8500원)을 2만4500원에, 벌꿀 500g 3개입(3만8000원)을 2만9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소셜홈쇼핑'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농민이 직접 자신이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댓글과 온라인, 전화주문 모두 가능하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판매 홍보뿐 아니라 SNS 실시간 퀴즈 이벤트, 판매제품을 활용한 전문가의 레시피 요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남숙 벌이랑 꿀이랑 대표는 "메르스 발생 이후 벌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소셜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가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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