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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농가 대출 기금 2배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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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스타벅스가 커피농가에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의 기금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커피콩의 윤리적 거래를 위한 커피농가 대출 프로그램에 300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더 조성하기로 했다. 2008년 시작할 무렵 조성된 2000만달러로는 8개국의 4만가구 이상의 농가가 대출 지원 혜택을 받았다.

스타벅스의 크레이그 러셀 글로벌커피 부문 부사장은 "지역상업은행은 커피 농가에 대한 대출의 위험을 감당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커피 명가의 자부심을 가지고 커피농가가 최고 품질의 커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러셀 부사장은 "스타벅스는 커피콩 생산에 필요한 설비에 투자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설비에 투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이 프로그램은 루트캐피털(Root Capital)과 공정무역기금(Fairtrade Access Fund)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커피농가는 대출에 10%의 이자를 지불하고 루트캐피털과 공정무역기금은 1~3%의 수수료를 스타벅스에 지불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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