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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SNS 검열해 IS 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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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 사법당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열에 나섰다. 외국인 자하드(전사)들과 자하드의 신부들을 모집하는 통로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럽연합의 범죄대책기구 유로폴(Europol) 산하 조직이 오는 7월1일부터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이슬람 테러 집단에 연결된 4만5000~5만여개의 SNS 계정을 검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NS 기업들도 유로폴의 검열 협력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들 SNS계정에는 하루에 10만개의 트윗이 올라와 IS에 참여하라고 권하고 있다.

롭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은 가디언에 "IS 중에서도 특히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리더를 색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웨인라이트 국장은 또 IS의 자금 모금 경로도 철저히 추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디언은 지난주 IS가 자하드와 신부를 구하기 위해 영국 커뮤니티에까지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최근 "IS가 뒤틀린 세계관을 전파하는 주요 도구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현대적인 전술로 서구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유로폴의 정보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전사는 6000여명이다. 이 중 5000여명은 네덜란드와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에서 이 지역으로 여행을 왔다가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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