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접수…8월 23~29일 모스크바·알마티 방문"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카자흐스탄 무역교류단을 파견키로 하고 참가 희망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러시아·카자흐스탄 무역교류단은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한다.
러시아는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나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무역을 확대해 세계 중요 교역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0만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 한류문화 및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나라로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거점 지역이다.
무역교류단 참가는 전남 소재 수출 중소기업으로 영어나 러시아어로 된 카탈로그 또는 동영상을 가진 업체면 가능하다. 수출을 준비하는 신규업체도 참가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신규 업체를 위해 카탈로그 제작 지원사업과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카자흐스탄 무역교류단은 8개 업체 내외로 구성되며, 업체 선정은 현지 시장성 평가와 수출 능력, 바이어 발굴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전라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기업 확대를 위해 신규 업체나 사회적기업 또는 공동체기업까지도 참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참가업체로 선정되면 바이어 발굴, 현지 통역, 상담장 임차, 항공료 일부 등을 지원받게 되고, 선정된 업체는 항공료 50%와 숙박비 등 체재비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전라남도 수출정보망(
배유례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무역교류단 파견은 거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소비시장으로 진출할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길 바란다”며 “참가 업체들이 성과를 높이도록 우수 바이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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