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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한방산업진흥원, 국가재단법인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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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약진흥재단 출범…한약재 생산·발굴 등 산업화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이 국가재단법인 한약진흥재단으로 편입이 결정되어 2016년 1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재단법인 한약진흥재단은 1본부(경북) 2분소(전남·서울) 체제로 운영되며, 본부에서는 제형 현대화 등 2?3차 산업을 중심으로, 전남은 한약재 생산·발굴 등 1?2차 산업 중심, 서울은 산업 동향 및 보장성 확대사업을 맡는다.

국가재단법인으로 승격되면 11억 원(인건비 등)의 예산 절감과 국가연구개발(R&D)사업 지원을 받게 돼 전남 한방산업 발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라남도 출연기관인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지난 2007년 국비 50억 원을 지원받아 개원했다. 4팀 1센터 체제로 41명(정규직 17·위촉직 24)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연구개발비, 운영비 등 총 294억 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국가재단법인으로 편입되면,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연구비에 대한 지방비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그동안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유명 제약회사 연구소 유치와 특허출원 35건, 한·미 비교우위 자원 20억 원 공동연구, 120억 원 국가시책 연구사업, 한약재 우수 약용작물 농가 보급 및 상담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다.


잔여재산의 흡수를 거쳐, 2016년 1월부터 국가재단법인인 한약진흥재단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번 국가재단법인으로의 편입 과정에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도지사와 보건복지부장관과 긴밀한 협의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등의 유기적인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지역에 국가재단법인 한약진흥재단이 운영되면 민선 6기 공약사업인 통합의학 육성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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