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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수욕장 6월 말부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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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수욕장 6월 말부터 개장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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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완도 명사심리, 30일 진도 가계 등 57곳서 피서객 맞이"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오는 26일 완도 ‘명사십리’와 30일 진도 ‘가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총 57개 해수욕장을 7월 중순까지 잇따라 개장함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약 4㎞에 달하는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2013년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에 선정되는 등 ‘국민 휴양지’로 자리잡았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국가지정 명승 제9호 진도 ‘가계’해수욕장은 1만㎡의 넓은 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여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7월 초에는 보성 율포(3일), 고흥 남열해돋이(4일), 해남 송호(10일) 등 유명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전남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개매기 체험, 음악회, 영화상영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샤워장, 텐트촌, 그늘막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며, 주기적인 수질조사를 실시해 더욱 즐겁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가꿀 예정이다.


한편 도내 시군이 지정·고시해 관리하는 해수욕장은 총 67개소지만 관리청인 각 시군의 판단에 따라 올해 10개소는 개장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미개장 해수욕장은 여수 7곳(신덕, 사도, 낭도, 서도, 손죽, 대풍, 정강), 고흥(덕흥)·무안(조금나루)·신안(황성금리) 각 1곳으로, 대부분 섬 지역에 위치하거나 소규모로 운영돼 안전요원 배치 등 관리가 어려운 곳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법 시행으로 해경의 근무 방식이 해상 순찰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매년 5월 실시하던 최초 개장을 한 달 가량 늦추고, 그동안 안전관리 예산 확보와 구조 전문가 채용에 힘써 왔다”며 “안전요원 배치, 기관들의 협조체계 구축,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도내 해수욕장 소개, 텐트촌 이용 안내 등 관련 정보를 ‘전남 해수욕장 누리집(http://jnbeach.jeonnam.g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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