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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득량만 해역 해파리 주의보…제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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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발령돼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모니터링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12일자로 보성 득량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주말에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해파리 제거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도 해파리 제거 사업비로 확보한 2억 원 중 일부를 득량만 해역에 접한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에 긴급 투입해 제거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득량만 해역에 출현한 해파리는 독성이 약한 보름달물해파리지만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앞두고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모니터링이 한층 강화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해파리 확산에 대비해 도내 11개 시군에 동원인력 250여 명, 선박 119척, 해파리 절단망 107대, 분쇄기 8대 등의 예방체계를 갖췄다.

특히 올해는 전남 전 해역의 해파리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14개 시군의 자율관리어촌계원 63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고, 전남해양수산과학원(9개소)과 지구별 수협(10개소)의 협조를 얻어 해역별·지역별 해파리 발생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올해는 해수 수온이 평년보다 0.5℃ 높아 해파리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 신속한 정보 교환으로 관광객과 어업인들이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득량만 해역은 지난해 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관심’경보가 발령됐으나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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