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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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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집중호우 등 피해 대응체계 강화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태풍, 집중호우 등에 따른 농작물 및 농업 시설물의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태평양의 엘리뇨 감시구역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강한 태풍이 많이 발생, 우리나라에 2~3개가 영향을 주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15일부터 10월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도 및 각 시군에 설치해 농작물팀, 축산팀, 수리시설팀, 산림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에는 대책팀별로 각종 농업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고,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사전에 보강토록 조치한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비상체제로 전환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응급복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피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뤄지도록 대응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특히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아 안정적인 영농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험금의 80%를 지원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가입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위삼섭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적극적으로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큰 태풍 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지역의 국지성 강풍과 호우 등으로 배 낙과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농작물 재해보험금 74억 원과, 벼 도열병 피해 복구비 등으로 46억 원 등 총 120억 원이 지급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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