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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도로 주변 건물 없는 장소도 위치 찾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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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도로 기초번호판 설치 확대…10월 말까지 1천 663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개 시군 이상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가운데 농어촌처럼 주변 건물이 없는 장소에서도 사고 등 위기 상황 때 쉽게 위치 확인이 가능토록 하는 광역도로 기초번호판 설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도시지역에서는 도로 주변에 상가나 주택 등의 출입구에 부착된 도로명주소를 보고 현재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 농경지 일대 도로변에선 위치를 알게 해주는 건물이 없어 교통사고 또는 응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현재 위치를 알 수 없어 긴급 구조 신고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76개 광역도로에 대해 도로명 주소체계에 의한 기초 번호판 설치 사업을 추진, 녹색로, 예향로 등 총 15개 시군 16개 구간에 1천 756개를 설치했다.

올해도 6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1천 663개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명과 일련번호로 구성된 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장소에서 교통신호등, 가로등, 승강장 등과 같은 도로 시설물에 200m 간격으로 설치해 그 위치를 안내해준다.


기초번호판이 설치된 지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가 필요한 경우 주변에 설치된 기초번호판에 적힌 기초번호로 신고하면 112경찰시스템, 119소방시스템과 연계해 경찰차, 119구급차가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에 출동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종석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기초번호판을 안전 취약지역 중심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도로명주소가 도민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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