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만원 멤버십 파격 판매에 입소문 확산
5개 수량 제한…'환불' 문구 추가되자 불만도
월 30만원에 달하는 '챗GPT 프로' 멤버십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2만9000원에 판매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와 오픈AI 간 협업의 일환으로, '플러스 가격으로 이용하는 프로 이용권'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2만9000원)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 중이다. 챗GPT 프로는 최신 GPT 모델을 사용 한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최고 등급 유료 멤버십이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과 장문 보고서 작성, 코드 생성·검증 등에 특화된 상품이다. 국내 정가 기준 웹 결제는 월 200달러(약 28만8000원), 앱 마켓에선 29만~31만원 수준이다.
별도 마케팅 없이 출시됐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 가능한 점을 활용해 한꺼번에 구매했다는 인증 글도 잇따르고 있다.
구매 수량은 '나에게 선물하기'와 '친구에게 선물하기'를 포함해 최대 5개로 제한된다. 제품 소개란에는 이를 초과해 구매할 경우 환불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추가되면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감지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말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였고, 최근 이용자 수는 800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향후 톡 내 챗GPT 기반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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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이번 프로 이용권 판매가 무료 이용자를 유료 멤버십으로 전환하는 '체험형 마케팅' 성격을 띤다고 본다. 단기간 프로 기능을 경험한 뒤 정가 구독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향후 성과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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