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재명 성남시장이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자신의 트위터(@jaemyung_lee)를 통해 "강용석의 정신세계 수준을 알 수 있는 멘트. 부처 눈엔 부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답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강용석이 이 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정보 공개 행위를 비난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앞서 강용석은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메르스 바이러스 파문을 주제로 교육인 겸 방송인 이철희와 열띤 설전을 벌였다.
강용석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환자 정보 공개에 대해 "왜 자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냐. 자기 팔로우 늘리려는 거냐"고 빈정거렸다. 그는 정보 공개에 대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만 제공해야 된다"고 의견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이철희는 "선거로 선출된 공직자는 자기 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욕먹고 선거에서 떨어질 수 있지만, 판단을 해서 책임 행정을 해야 된다. 잘했느냐, 잘못했느냐는 시민이 평가할 거다. 행위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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