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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 앱, 첫 모바일 게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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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낙서 보내 맞추는 '두들 드로우 게임' 출시
페이스북 메신저 앱, 플랫폼 전략으로 바꾼 이후 첫 게임


페이스북 메신저 앱, 첫 모바일 게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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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 메신저가 플랫폼으로 개편한 후 첫 모바일 게임이 출시됐다.


10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메신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목록에 '두들 드로우 게임(Doodle Draw Game)'을 추가했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이 지난 4월 메신저 플랫폼을 앱 개발사들에게 오픈한 이후 처음 등록된 게임이다.

당초 페이스북은 허락된 일부 애플리케이션만 메신저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이 캐릭터가 이용자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바일 앱 '토킹 탐(Talking Tom)' 대표적이다. 그러나 지난 4월 페이스북이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유틸리티와 게임 앱을 제3의 개발자들에게 오픈했다.


두들 드로우는 그림을 그려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012 플래시 인더 팬이라는 모바일 게임과 유사한 게임이다.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 버튼을 누르면 앱 리스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두들 드로우는 이용자에게 몇 가지 색상만 제시하고 그림을 그리도록 제안한 뒤 그린 낙서를 친구에게 보낸다.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맞추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이 포인트로 친구를 초대하거나 색상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게임으로 어떤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데스크톱 캔버스 게임 플랫폼에서는 약 30%가량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게임 결제가 줄어들면서 페이스북의 수입 축소로 이어졌다.


모바일에서 소셜 네트워크와 연계된 메신저 앱에 집중하는 이유는 페이스북 모바일 앱의 광고 수익이 주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메신저 앱은 소셜게임을 통해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채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런 소셜 게임들은 이용자들이 대화하는 과정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게임들이 페이스북 데스크톱 게임처럼 뉴스 피드를 지저분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 예로 징가(Zynga) 같은 회사들은 이용자들이 친구를 초대하면 게임 내에서 보상해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차단했고 게임회사들이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는 '모두에게 보내기' 같은 버튼이 제공하지 않아 데스크탑 소셜 게임의 전철을 밟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게임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스팸성 게임보다는 게임의 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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