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에서 전세계로 서비스 확대
안드로이드·iOS 모두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 메신저가 지난 4월 출시한 영상통화 서비스를 18개국에서 전 세계로 확대한다.
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영상화질을 개선과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 등을 감안해 그동안 18개국에 한정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전 세계로 서비스 대상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은 "그동안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영상통화 서비스 영역을 세계로 확장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서 무료로 영상통화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파이에 접속하지 않아도 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구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18개 국가에 영상통화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벨기에, 캐나다, 크로아티아,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 라오스, 리투아니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오만, 폴란드, 포르투갈, 영국, 우루과이 등이다.
페이스북은 메신저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 서비스가 핵심이지만 페이스북 메신저를 거대한 또 하나의 플랫폼으로 격상하기 위해 포지셔닝 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전 세계에서 매월 6억명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은 채팅 앱에서 기본적인 기능이었지만 페이스북 메신저를 키우고 이용자를 끌어모을 또 하나의 기능으로 부상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메신저 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배팅을 단행했다. 메신저 앱 안에 다른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앱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내에 게임을 추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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