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저가매수 심리 유입
오라클 9% 넘게 급등
엔비디아·브로드컴도 약 3% ↑
WTI, 1.27% 상승마감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를 견인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0포인트(+0.04%) 오른 5만135.8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52포인트(+0.47%) 오른 6964.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457포인트(+0.90%) 상승한 2만3238.67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 출발했으나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2.5%, 3.31%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기업 오라클은 오픈AI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돼 9.64% 급등했다. 기술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연구원은 "기술주의 주가수익비율이 지난 5년 동안 평균 대비 17%에서 8%로 떨어졌다"면서도 "이 수익 비율도 상당히 좋은 수준이니 아직 기술주에서 손을 떼면 안 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초 AI 관련주 매도세로 인해 시장 조정이 발생한 이후 이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일각에서는 '기술적 반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대규모 채권 발행을 발표했고,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연이어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실적과 현금흐름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11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1월 고용 보고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7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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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64.3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미국 국적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하자 지정학적 불안감이 유가에 반영됐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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