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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메르스 공포]백화점·마트, 힘겹게 살아난 매출 꺾일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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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감 확산…유통街, 대응책 마련 부심
롯데백화점, 지난 주말 매출 1% 신장…월신장률보다 부진
현대·신세계百 "추이 지켜보고 대응"
대형마트, 현장직원 위생 강화 나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유통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메르스'는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대규모 집객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이 최선책이라고 알려져있다. 따라서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면서도 자칫 살아나던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칠까 초조해하는 분위기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5월29~31일)동안 기존점 매출은 전년 대비 1% 신장했다. 5월 신장률이 6%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메르스가 좀 더 심각하게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라며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에 손 소독제 비치 등 기본 위생관리를 좀 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나 신세계백화점은 당장 고객수가 크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주말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0.9%로, 5월 신장률 5.0%보다는 저조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기 전인 전주말보다는 14.9% 매출이 뛴 만큼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메르스로 인한 매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번 주말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며 "백화점 환경미화의 경우, 기존보다 1.5배에서 많게는 2배 정도 더 자주 청소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들은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질병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개인 위생 관리수준을 대폭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신선매장 근무자에게 기존 손 소독 외에 추가적으로 자가 손소독을 실시하게끔 했고 타액이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소분실(작업장) 근무자 및 시식사원의 경우 100%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또 쇼핑카트와 바구니는 고객이 원하는 수준까지 소독할 수 있도록 클린콜 분무기와 종이타월을 비치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하절기 강화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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