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개장 직후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지수는 2120선으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는 10시14분 현재 전장 대비 12.02포인트(0.56%) 내린 2127.52를 기록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결과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내달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의견을 표명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내 경제에 대한 확신이 들 경우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이 강해지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국과 유럽 증시도 혼조세로 마무리됐다.
이날 개인은 59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523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9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3%), 은행(-2.27%), 증권(-1.78%), 철강금속(-0.84%), 전기전자(-0.63%), 운송장비(-1.1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2.48%), 통신업(2.2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5%), 현대차(-1.23%), 한국전력(-0.10%), 아모레퍼시픽(-0.59%), 삼성에스디에스(-2.05%), 신한지주(-1.72%), 기아차(-1.8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텔레콤(2.8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27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22종목이 약세였다. 5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하락전환해 전장대비 5.40포인트(0.76%) 내린 708.55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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