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라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4블록에 짓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에 전용면적 69~133㎡ 2695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에 이은 두번째 단지로, 앞으로 3차까지 공급이 완료되면 총 67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공교육 혁신을 위한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초·중·고교가, 단지 내에는 서울대가 위탁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각각 문을 연다. 단지 안에는 입주민 자녀들에게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별동의 '스터디센터(Varitas Hall)'가 조성되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 및 진로상담 교육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지난 4월 경기도와 서울대가 배곧신도시를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 지역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대-경기도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로는 직접적인 수혜단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최근 호반베르디움 2·3차 등 인근 단지들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시흥, 안산 뿐 아니라 부천, 광명, 인천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배곧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30㎞)과 KTX 광명역(20㎞), 인천항(15㎞) 등이 자동차로 20분 내 거리에 위치하고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40~5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수인선 월곶역과 수도권전철 4호선 오이도역이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평택 고속도로, 77번 국도 등도 인근에 위치해 광역도로망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라 관계자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가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분양될 수 있었던 것은 교육특화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는 한라비발디의 콘셉트와 전략이 우수한 교육환경에 대한 강한 니즈를 지닌 학부모들의 마음을 충족시킨 결과라 생각한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2차 역시 배곧신도시를 대표하는 교육특화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1688-2600)은 오는 22일 서해안로 405번지, 서해고교삼거리 근처에 문을 연다. 청약 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6월1일 2순위 접수를 받고 6월10~12일 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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