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8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대주주 변경 일정 지연으로 주가 반등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16.7% 하향했다. '보유' 의견은 유지했다.
전날 한라비스테온공조는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한 1조3750억원, 13.4% 감소한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1분기 실적은 유로화약세, 한국시장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시장 및 당사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화 매출비중이 42%로 자동차 업종 내에서 가장 큰 회사로 유로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대주주 변경일정이 당초 4월 예상에서 6월초로 지연되면서 조직 및 재정비 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연간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조4690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 증가, 1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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