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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은행, 저금리 극복위해 소비자금융 내재화·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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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일본 대형은행들이 소비자금융업을 리테일의 주요 사업부문으로 인식, 고객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년 이상 지속된 저금리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내 은행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10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일본 대형은행의 소비자금융업 진출 사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대형 은행들이 최근 들어 기존 은행대출에 비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소비자금융 부문을 리테일의 주요 사업부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재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전략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진출 초기 합작, 제휴 방식에서 벗어나 자회사 형태의 운영모델로 전환하는 등 내재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일본 국내시장에서 축적된 소비자금융 역량을 발판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고객기반 확보 및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20년 이상 저금리 상황에 놓여있는 일본 대형은행들은 2000년대 들어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진출 확대와 함께 소비자금융업 진출을 추진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최근 국내은행들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여전사와 연계한 저신용등급 대상 신용대출이라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금융 진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 및 해외 비즈니스 강화에 성공한 일본 대형은행들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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