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호 홈런'에 일본 반응 보니 "절정의 타격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언론이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런 행진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와 요리우리신문 등은 10일 "이대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쳐냈다. 5월에 5홈런을 몰아치며 홈런 선두 나카다 쇼(퍼시픽리그)를 1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9호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부터 터진 3경기 연속 홈런포다.
4월까지 26경기에서 타율 0.221, 4홈런에 그쳤던 이대호는 9일까지 5월에 열린 8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쳤고, 홈런 역시 다섯 개나 쳐냈다.
이에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누리꾼들 역시 "이대호의 타순을 4번으로 바꿔야 한다. 이대호는 '야구신'이다. 이대호의 홈런왕이 경쟁이 기대된다"는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이대호의 홈런 행진과는 달리 소프트뱅크는 이날 2대3으로 패했다. 이대호는 경기 직후 "내가 꾸준히 성적을 내고, 팀도 승리했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