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더플레이어스] 매킬로이> 스피스 "넘버 1 파워~"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라운드서 3언더파 공동 11위, 스피스는 3오버파 자멸, 우즈 1오버파 "아직은"

[더플레이어스] 매킬로이> 스피스 "넘버 1 파워~" 로리 매킬로이가 더플레이어스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완승이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의 맞대결 이야기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15야드)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1위에 안착했다.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스피스는 반면 3오버파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를 쳤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골프황제'가 펼치는 한 편의 드라마다.


매킬로이는 이날 16번홀(파5) 이글에 버디 2개(보기 1개)를 곁들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5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6번홀에서는 203야드 거리의 두번째 샷을 홀 2.1m 지점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아냈다. 후반 1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 다행히 8번홀(파3)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다.

최대 323야드의 장거리포를 뿜어내면서도 무려 85.71%의 페어웨이안착률을 기록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아이언 샷(그린적중률 61.11%)이 상대적으로 흔들렸고, 홀 당 평균 퍼팅 수 1.73개의 퍼팅으로 오히려 아쉬운 스코어가 됐다. 매킬로이는 그래도 만족한 표정이다. "그동안 다섯 차례의 출전을 통해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한 방법을 배웠다"며 "오늘 60대 타수는 성공적"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스피스를 제압했다는 의미가 크다. 개인적으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마스터스 우승을 스피스에게 저지당한 설욕전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캐딜락매치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7경기를 치러 체력이 변수다. "전반보다는 후반이 편하다"는 분석과 함께 "남은 라운드에서는 후반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해 스코어를 줄이겠다"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찰리 호프만(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공동선두(5언더파 67타)와는 2타 차, 역전이 충분한 자리다. 호프만은 트리플보기를 범하고도 8개의 버디사냥을 앞세워 5언더파를 치는 뒷심을 발휘했고, 마쓰야마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선두권은 디펜딩챔프 마틴 카이머(독일)가 매킬로이의 공동 11위 그룹에서 이 대회 최초의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현지에서는 우즈의 경기력도 빅 뉴스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공동 77위, 아직은 들쭉날쭉한 경기 운영이다. 특히 8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의 더블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혔다. 페어웨이 안착이 8개, 그린적중 10개 등 필드 샷부터 더 다듬어야 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일단 5개의 버디를 솎아낸 공격력 회복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스피스는 3오버파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추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2승과 준우승 두 차례 등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시점이다. 이번에는 더욱이 '마스터스-더플레이어스' 동시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로 뚝 떨어지면서 버디 2개를 보기 5개로 까먹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최경주(45ㆍSK텔레콤)의 선전이 관심사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공동 25위(2언더파 70타)에 안착했다. 2011년 우승했던 '약속의 땅'이라는 게 반갑다. '짠물퍼팅'이 동력이 됐다. 왼손을 오른손 아래로 잡는 '역그립'으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실제 3번홀(파3)에서는 8.5m나 되는 버디 퍼팅을 집어넣었다. 배상문(29)은 공동 60위(이븐파 72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공동 77위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