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4-5월 입맛 잡기에 나선 음료업계 세미파이널 경쟁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음료 시장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각 브랜드별로 시원한 청량감의 아이스 음료와 아이스크림, 빙수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여름 빅매치를 앞둔 세미파이널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차 전문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는 여름 시즌을 맞아 오랜만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자스민이 함유된 ‘그린티 에이드 5종’은 공차의 그린티 에이드 5종은 자스민 그린티 베이스에 레몬, 자몽,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 등 다섯 가지 과일을 블랜딩한 리얼 그린티에이드를 콘셉트로 출시됐다. 상쾌한 레몬과 그린라임이 어우러져 깊은 청량감을 선사하는 ‘레몬모히또 그린티 에이드’을 비롯해 ‘자몽 그린티 에이드’ ‘피치 그린티 에이드’ ‘애플 그린티 에이드’ ‘베리베리 그린티 에이드’ 등 5종이다. 특히 제조 마지막 단계에 로즈마리 쉐이킹 기법을 통해 허브향의 독특한 여운까지 살려 끝맛이 더욱 깔끔하다. 탄산수를 섞지 않고 물이나 주스에 과즙이 들어간 음료를 지칭하는 에이드 본연의 맛과 제조법에 충실한 리얼 에이드 제품으로, 고객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펄, 코코넛, 알로에, 화이트펄 등 추가 토핑을 곁들일 수 있다.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인 ‘스타벅스 피지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 판매하고, 신메뉴 ‘쿨 라임 피지오’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피지오는 바리스타가 스타벅스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피지오 전용 기기에서 한 잔씩 직접 제조하는 스파클링 음료다. 개인 취향과 기호에 따라 스파클링의 강도를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쿨 라임 피지오는 생두 추출액과 과일 주스에 특별 건조된 라임 슬라이스를 넣고 스파클링하여 탄생시킨 음료로 시원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생두의 천연 카페인이 톨 사이즈 기준 50mg 정도로 커피보다 낮고, 칼로리도 78kcal여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스파클링 에이드 4종’을 출시했다. 스파클링 에이드는 과일과 탄산수를 활용해 만든 에이드 음료로 단맛은 줄이고 청량감은 높였다. 맛은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레드자몽, 유자 4가지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신메뉴 출시와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칭 100일을 기념해 스파클링 에이드 3잔을 포함, 총 15잔의 음료를 마시면 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국내산 1등급 우유로 만든 우유 빙수 '아이스탑' 4종을 선보였다. 아이스탑은 커피전문점 최초로 출시하는 우유 빙수로, 얼음 녹는 속도가 낮아 장시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유 얼음 위에는 메뉴별로 망고와 치즈,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등 두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풍성하게 쌓았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콘과 인절미, 초코 스틱 과자 등 다양한 토핑이 층을 이뤄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이 일회용 컵에 담은 1인용 빙수인 ‘설빙고’를 출시했다. 빙수 위에 티라미수, 치즈케익 등 조각케익을 토핑으로 얹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초코티라미수 설빙고’, ‘인절미그린티 설빙고’, '카라멜치즈 설빙고', '베리치즈 설빙고', ‘망고코코 설빙고’ 5종이다. 특수 단열 용기를 사용해 외부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을 더욱 용해졌다. 설빙고 1잔 당 5원의 적립금을 모아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소비’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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