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탈북, 다문화 등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 자립 지원 위한 재능기부 활동 전개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에서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여성가족부와 체결하고,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5호점 오픈식을 함께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협약을 통해 가출, 탈북,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바리스타 직업체험 및 전문교육을 진행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스타벅스 지원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오는 5월부터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서울, 인천, 울산, 김해 등 전국의 14개 청소년 쉼터 및 지원센터를 매월 방문해 이곳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월별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커피 이론과 제조 실습 등의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원 시설 14곳 중 한 곳인 푸른꿈청소년상담원의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 1층에 위치한 자활 카페 ‘더 드림’을 리모델링해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5호점으로 선보였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교육 담당 및 커피 기구를 비롯한 재단장에 따른 모든 제반 비용을 담당하고, 협력사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살리는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정창민 용인시장, 오수생 푸름꿈청소년상담원 원장을 비롯해, 쉼터 청소년,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업무 협약식과 함께 재능기부 카페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제막식과 현판식 등의 기념식을 가졌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일일 바리스타로 분해 쉼터 청소년들에게 직접 만든 커피를 건네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제2의 자립을 향한 노력을 격려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12월 실버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카페 이스턴’을 시작으로, 부산 전포사회복지관의 ‘빵집’(2013년 5월 오픈), 대전 혜광학교의 ‘카페 뜰’(2013년 12월 오픈), 살레시오 수녀회의 ‘카페 마인’(2014년 6월 오픈)을 재능기부 카페로 새롭게 오픈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와는 2013년 9월 경력단절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맺고 출산과 육아로 퇴사했던 전직 스타벅스 부점장과 점장 출신 여성 관리자들이 정규직 시간선택제 부점장으로 현재까지 60명 이상이 복귀했으며, 2014년 12월에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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