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신규 채용 접수 통해 교육 과정 최종 이수한 23명의 장애인 바리스타 입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서울 지원센터에서 신규 장애인 바리스타 입사식을 갖고, 전국의 장애인 바리스타 및 가족, 매장 동료 등 150여명을 초청해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입사하는 장애인 파트너(직원)는 총 23명으로, 올해 2월 채용 접수를 통해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됐으며,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의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입사식에 이어서, ‘편견 없는 아름다운 스타벅스’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 행사에서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장애 인식 개선 사례 발표, 모범 파트너 포상 등의 순서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가족과 동료 직원들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는 중증과 경증 장애인 바리스타들로 각각 나눠, 고객 응대 서비스 및 음료 부재료 준비, 음료 제조,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뤘다. 장애 인식 개선 발표 시간을 통해서는 매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개인 역량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모범 파트너 포상식에서 2010년부터 근무한 장기 근속 장애인 파트너 7명과 우수 근무 장애인 파트너 10명을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에 대한 적극적인 코칭과 지원에 모범을 보인 멘토 파트너 등 모두 30명이 선정됐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파트너와 가족, 동료 파트너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일자리를 나누고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열린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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