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현지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스피니즈 슈퍼마켓에서 한국의 신선농산물 판촉 행사를 1주일간 추진한다.
UAE를 비롯한 중동의 대부분 국가들은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기 보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신선농산물에 대한 검역 장벽이 존재하지 않고, 신선농산물은 기본적으로 할랄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향후 중동으로 수출 확대가 유망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운영중인 할랄분과위원회에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할랄전용 원예수출전문단지를 지정하고 스마트팜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판촉행사는 UAE의 고소득층을 주요 타켓으로, UAE를 비롯해 카타르, 이집트 등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에 소재한 고급 식음료 슈퍼마켓인 스피니즈에서 진행된다.
행사 품목중 딸기와 배는 현재 UAE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한국 신선농산물의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또 방울토마토, 참외는 아직 중동 수출실적이 없는 품목으로, UAE 소비자 대상 홍보를 통해 한국 신선농산물의 인지도 제고 및 마켓테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UAE에 처음으로 열린 신선농산물 판촉행사로 앞으로 전통식품으로 품목도 확대하고 UAE를 포함한 중동 국가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안테나숍을 만들고 하반기 케이푸드페어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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