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가 모든 관급 공사 현장에 대한 강도 높은 기동감찰을 실시해 올해 7건의 부실시공을 적발하고 5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시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2000만원 이상의 관급 건설공사장 총 107곳에 대한 기동감찰을 실시해 7건의 부실시공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6개 공사장에 대해 설계·시공 과정에서 과다 계상된 공사비 5억원을 감액 조치하고 1개 공사장에 대해서는 시정(재시공) 조치했다.
또 설계도면과 시방서, 관련 규정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부실하게 설계변경을 검토한 감리업체에 대해 경고 처분했으며, 공사감독관으로서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주의 조치했다.
시는 올해 관급으로 발주하는 700여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견실시공 문화 정착을 위해 기동감찰반을 편성, 연말까지 수시로 기동감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동감찰을 강화함으로써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공사 기동감찰을 강화해 모든 관급공사 현장의 부실시공 예방과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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