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 가능하겠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고평가 상태인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 대비 실적 부진으로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지난 2014년 10월 14만5000원을 고점으로 장기 하락 추세"라며 "올해 영업실적은 구조조정 노력과 기저효과 등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국내 브랜드의 경우 적자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와 이마트의 유통망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와 신세계사이먼의 지분법이익 증가 등은 동사의 장기적 성장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올해 PER 18.5배, PBR 1.4배로 향후 3년간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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