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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B]최경환 "IDB 내 지분율 늘리길 희망…재정부담 크지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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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B]최경환 "IDB 내 지분율 늘리길 희망…재정부담 크지않아"(종합)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6회 IDB, 제30회 IIC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 의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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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미주개발은행(IDB) 지원 확대 등으로 추가적인 재정부담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0.0029%에 불과한 IDB 내 한국의 지분율에 대해서는 "한국이 가능한 많은 지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의 개최결과와 성과를 발표하는 종합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ODA의 비중을 빠르게 늘려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연차총회에서 나온 '한-중남미 개발협력 플랜' 등 지원은 ODA 내에서 진행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재정부담을 초래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남미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등이 기존 EDCF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기존 동남아시아 지원 등에 협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지적을 하셨는데 그런 우려도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 한-중남미 개발협력 플랜은 개발경험 공유부터 중남미 지역의 인프라개발까지 아우르는 11억달러 규모의 지원"이라며 "개발 지원을 통해 공동번영을 달성하고 한국과 중남미 기업간 상호진출과 교류가 확대돼 양측이 상생 발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 확정된 한-중남미 개발협력 플랜은 10억달러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1억달러 한도의 협조융자 퍼실리티 협약 체결 등이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공적개발원조(ODA) 등 총 10억달러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IDB와 2017년 2월까지 2년간 1억달러 한도로 중남미 내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협조융자 방식의 공동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IDB 내 한국 지분율 확대와 관련해서는 "0.002%밖에 안돼 (지분율을) 늘리길 원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단 그는 IDB 내 민간부문 지원조직을 통합해 출범하는 NewCo를 언급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NewCo에서는 한국이 가능한 많은 지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모레노 IDB 총재는 "NewCo와 관련해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돌려 답했다.


중남미 경제통합을 위해 설립된 지역개발 국제금융기구인 IDB는 한국 등 공여국의 재원을 기반으로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중남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지분은 중국과 동일한 0.0029%다.


최 부총리는 "연차총회 기간에 5건의 장관급 면담, 17건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양자 차원의 실질적 진전도 있었다"며 "볼리비아와는 5년간 2억5000만달러 규모의 EDCF 기본약정을, 니카라과와는 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6600만달러 규모의 EDCF 시행약정을 체결했다"고 총회 성과도 설명했다.


그는 "콜롬비아와도 양국 재정제도,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재정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코스타리카와는 KSP협력 MOU를 체결해 KSP사업을 지속 확산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차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최 부총리는 본회의 논의사항인 IDB 내 민간조직 통합, 중기계획 수립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NewCo 출자규모와 방식 등을 둘러싼 회원국 간 이견에 대해 "연차총회 기간, 남은 몇시간 동안 결론이 나오길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부문이 중남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이 IDB에 가입한 후 지난 10년간이 중남미와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개발협력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경제협력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중남미 방문을 통해 한국에서 '중남미 붐'이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26~29일 열린 IDB 연차총회는 4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금융인 등이 4000여명 참석한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총회에서 최 부총리가 IDB 의장으로 취임했다.



부산=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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