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더 잘 준비해 타격으로 보여주겠다"…자신감 보여
비타민·프로틴·산삼엑기스 등 먹으며 체력 보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39)이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일본에서 돌아온 뒤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엽은 11일 포항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페넌트레이스 개막까지 2주 정도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스프링캠프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훈련 양을 조금 줄였다. 어차피 나는 지명타자다. 타격으로 보여드려야 한다"며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몸 관리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다. 일본에 있을 때는 신경 쓸 것이 많았는데, 여기는 괜찮다. 수면이나 먹는 것에 신경 많이 쓰고 있다. 지금은 외국에서 산 비타민과 프로틴, 산삼엑기스 등을 먹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캠프에서 살을 한 2kg 정도 뺐다"며 군살을 빼기 위해 야식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승엽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웨이트를 체계적으로 했는데, 어떻게 준비하겠다라는 예상처럼 잘 됐다. 기분도 좋다"라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좋았던 기세를 계속 이어서 몰아가고 싶다. 타격코치님과 이야기했는데, 초반 10~20경기가 중요하다. 여기서 페이스가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엽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나서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10일 경기가 한파로 취소되면서 하루를 쉬었고, 이날은 선발로 출장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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